“정부 100조 투자”…벤처 혹한기에도 ‘이곳’에 돈 몰린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스타트업계도 정부가 내 놓을 AI 정책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후부시절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통해 ‘AI 3대 강국’에 도약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지난 6일엔 대통령실에 ‘AI 미래 기획 수석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AI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벤처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AI 분야 관련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투자회사·조합의 투자를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 창업기업(스타트업) 26개사 중 10곳(38%)이 인공지능 또는 생명과학(바이오) 기술 기반의 창업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올해 1분기에만 전체 83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5월 초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