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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2018년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How Democracies Die)’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국내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책 중 하나다. 특히 민주주의소수의 독재 아닌 다수의 ‘날 것’[송평인의 시사서평]
미국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2018년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How Democracies Die)’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국내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책 중 하나다. 특히 민주주의는 종이에 써진 규범의 준수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고 정당 간의 ‘상호 관용(mutual tolerance)’와 ‘제도적 자제(institutional forbearance)’가 필요하다는 대목이 그렇다. 두 사람은 2023년에는 ‘소수의 독재(Tyranny of the Minority)라는 책도 냈다. 우리나라에는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번역됐다. 번역된 제목에는 동의할 수 없다. 소수(the Minority)는 다수(the Majority)와 대(對)를 이루는 소수를 의미할 뿐 ’극단적‘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다. 오해를 부르는 잘못된 번역이다.본래 Majority는 과반을 의미하고 Minority는 전체에서 과반을 뺀 나머지를 의미한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