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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지시를 받고 중국에서 활동하던 부모가 갑자기 증발했다. 중앙당 대외연락부 소속이던 차영철은 부모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탈북을 선택했다. 20년째 찾고 찾았지만 부모 소식은 알 길“중국서 실종된 대좌 아버지를 찾습니다”…전 대외연락부 요원 차영철이 탈북한 이유[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김정일의 지시를 받고 중국에서 활동하던 부모가 갑자기 증발했다. 중앙당 대외연락부 소속이던 차영철은 부모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탈북을 선택했다. 20년째 찾고 찾았지만 부모 소식은 알 길이 없다.“인터뷰하면 아버지 어머니가 (기사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중국 국가안전국이 부모님을 납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죄가 없으니 죽이진 않았을 겁니다. 숨어서 살려 했지만,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만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저를 공개하려 합니다.”부친 본명은 차세휘. 1946년생으로 2002년 3월 실종 당시 북한 보위사령부 7처 대좌(대령)였다. 해외에 파견된 가장 높은 계급 인물이었다.1992년 8월 한중 수교를 전후해 중국에선 한국 안전기획부와 북한 보위부가 치열한 첩보전을 벌였다. 부친은 1992년 12월 중국 심양에 ‘고구려구이집’라는 식당을 열었다. 해외에 문을 연 최초의 북한 식당이다. 모친이 식당 지배인이었다. 부친은 ‘차철’ 또는 ‘홍철’이란 위장명을 사용하며 밖으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