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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지체할 수 없습니다.”21일 오전 7시경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인 김태호 산청소방서 구조대장이 말했다. 마을은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흙더미-바위 치우며 “이웃 찾아야죠”…주민들도 삽-곡괭이 들고 수색
“애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지체할 수 없습니다.”21일 오전 7시경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인 김태호 산청소방서 구조대장이 말했다. 마을은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와 바위에 뒤덮여 쑥대밭이 됐다. 김 대장은 “극한 상황이지만 실종자를 찾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김 대장을 포함한 소방 인력 50여 명과 주민 10여 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극한의 수색 현장, 실종자 찾기 난항산청과 경기 가평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이후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됐다. 생존 가능성이 있는 ‘골든타임’(72시간) 종료가 임박하면서 구조당국은 폭염 속에서도 총력전을 벌였다. 72시간 동안 산소와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체온 유지가 어렵고 탈수가 심해져 장기 기능이 빠르게 저하된다. 산청에서 첫 실종자가 발생한 시점은 19일 오전 11시 58분경으로, 22일 정오를 기준으로 골든타임이 끝난다. 산청은 대부분 19~20일, 가평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