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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예고한 25%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로 예정됐던 2+2 통상 협의가 무산되며 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사설]‘관세 폭탄’에다 ‘더 센 상법’… 안팎 이중고에 시달리는 韓 기업
미국이 예고한 25%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로 예정됐던 2+2 통상 협의가 무산되며 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처럼)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대미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국내에선 ‘더 센 상법’과 노란봉투법 등 기업의 신규 투자와 경영을 어렵게 하는 규제 입법안이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안팎에서 이중청구서를 받아든 기업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미국발 관세 폭탄은 벌써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판매량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은 1조6000억 원 넘게 증발했다.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관세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 등 적극적 대미 투자가 필요하지만 실적 부진에 빠진 기업들이 추가로 실탄을 마련하기는 버거운 상황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