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20대 후반의 한 청년이 2020년 서울 소재 광고회사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맡게 됐다. 좋은 광고 문구(카피) 하나를 만들어 보겠다며 기초 조사를 열심히 했다. 당시에는 ‘플라스틱 용기 씻어서재활용 거짓 광고 못 참아 창업 결심한 20대… 재생 기술로 ‘우뚝’[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20대 후반의 한 청년이 2020년 서울 소재 광고회사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맡게 됐다. 좋은 광고 문구(카피) 하나를 만들어 보겠다며 기초 조사를 열심히 했다. 당시에는 ‘플라스틱 용기 씻어서 버리면 재활용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홍보 문구가 많았다. 청년은 조사를 하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의 현실을 알고 놀랐다. 당시 광고주의 제품은 씻어서 버려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 재질이었다. 그뿐만 아니었다. 페트(PET)병이어도 색깔이 있는 것은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청년은 팀 회의에서 “씻어서 버려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데, 재활용이 된다고 광고를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 이건 광고로 풀 문제가 아니라 해법인 기술을 찾아야 할 문제다”고 했다. 그는 상사로 부터 ‘아이디어를 찾는 게 네 일이지 기술을 찾는 게 아니다’는 핀잔을 들었다. 청년은 전 국민을 속이는 것은 내키지 않았다. ‘광고 예산 정도면 기술 하나 만들 것 같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청년은 2021년 스타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