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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늘날 한국은 세계 주요 국가로 발돋움했다. 한반도를 강점했던 일본은 우리와 나란히 선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역사에서 되새겨야 할 교훈이 80년 전과 같은 배일(排日)“19세기 日도 서양함대 두려웠지만 조선과 달리 개방의 길로”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늘날 한국은 세계 주요 국가로 발돋움했다. 한반도를 강점했던 일본은 우리와 나란히 선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다. 역사에서 되새겨야 할 교훈이 80년 전과 같은 배일(排日)에 머물러선 안 되지 않을까. 마침 국내 대표적 일본 근대사 학자인 박훈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가 최근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어크로스)를 발간했다. 지난달 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신간은 메이지유신부터 패전까지 근대 일본의 도약과 몰락의 역사를 우리의 관점에서 짚어 본 책이다. 19세기 일본은 인구와 경제 대국으로 에도 막부가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있었다. 그런 일본은 체제를 변혁하며 근대화의 길을 걸었는데, 농민 반란이 잇따르던 조선은 불안한 체제를 고수하다가 몰락했다는 건 아이러니하다.박 교수는 “서양 함대를 본 일본도 외세를 두려워했던 건 매한가지였지만, 개방을 하고 적극적으로 외부의 충격을 받아들였다”며 “반면 조선은 개방을 너무 늦게 한 데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