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 점심값 부담돼요”…런치플레이션에 ‘편도족’ 급증
최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점심값이 급상승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점심 부담이 커지면서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과 학생들은 외식 대신 편의점 같은 가성비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몰리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는 125.08로 나타났다. 기준 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해 5년 동안 외식 물가가 약 25% 뛰었다는 얘기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6%·7월 소비자물가지수 116.52)을 상회한다.특히 점심 시간 직장인들이 가볍게 이용하는 김밥(39%), 햄버거(37%) 등 품목의 가격이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다. 이 외에도 짜장면(34%), 라면(32%), 갈비탕(32%), 돈가스(30%), 설렁탕(28%), 김치찌개백반(27%) 등 가격도 대거 올랐다.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관련 소비는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점업 생산지수(불변 기준)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