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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언 씨(50)가 가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건 2022년이었다.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좀 심할 땐 가슴이 화끈거렸고, 더 심하면 바싹바싹 타는 듯한 작열감이 느껴졌다. 김 씨는 대수롭지 않게“심근경색? 심장도 재활해야 회복 앞당기고 재발 낮춥니다”[병을 이겨내는 사람들]
김정언 씨(50)가 가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건 2022년이었다.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좀 심할 땐 가슴이 화끈거렸고, 더 심하면 바싹바싹 타는 듯한 작열감이 느껴졌다. 김 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역류성 식도염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해 8월 동네 내과에 갔다. 의사도 역류성 식도염 같다고 했다. 처방받은 약을 먹었더니 증세가 조금은 누그러든 것 같았다. 다만 완전하게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 후로도 가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김 씨는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1년 4개월이 지났다. 2023년 12월, 김 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022년 여름의 증세가 협심증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씨는 왜 병의 진행을 눈치채지 못한 것일까. ● 운동 안 하면 협심증 악화 모를 수도 당시 김 씨는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었다. 20대 때까지만 해도 보디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