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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중학교 앞. 19일 하굣길 학생들 무리에 섞여 한 남학생이 주황색 픽시 자전거를 끌고 걸어 나왔다. 브레이크는 앞바퀴에만 달려 있었다. 잠실중 3학년 박모군은 “인터넷이나 당근브레이크 없는 픽시 질주…단속에도 청소년들 ‘아찔한 유행’
서울 송파구 잠실중학교 앞. 19일 하굣길 학생들 무리에 섞여 한 남학생이 주황색 픽시 자전거를 끌고 걸어 나왔다. 브레이크는 앞바퀴에만 달려 있었다. 잠실중 3학년 박모군은 “인터넷이나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앱에서 샀다”며 “싸고 가볍고 타기 편하다”고 말했다.옆에 있던 잠실중 2학년 김모군은 “위험하다는 말은 듣지만 제대로 타면 문제 없다”고 했다. 경찰의 단속 방침에 대해서는 “과하다. 차라리 폭주족을 단속하는 게 맞다”라며 불만을 표했다.최근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제동 장치를 없앤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픽시 자전거를 자동차로 분류하고 도로 주행 시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개학기에는 등하굣길 학교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주말이나 공휴일 자전거 도로에서는 동호회까지 단속한다. 적발 시 즉결심판 청구 대상이 되며 18세 미만은 보호자에게 통보 후 경고한다. 반복 경고에도 조치하지 않으면 보호자를 아동학대 방임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