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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인데 제 업무가 신사업 발굴, 보고서 작성이다 보니 솔직히 다른 AI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A 씨“챗GPT 활용 보고서 작성, 기밀 줄줄 새”… 기업 ‘섀도 AI’ 주의보
“회사에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인데 제 업무가 신사업 발굴, 보고서 작성이다 보니 솔직히 다른 AI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A 씨는 회사 내 신사업 발굴팀에 소속돼 있다. 회사에서 개발한 자체 AI가 있지만 필요한 외부 자료를 검색하는 데 한계가 있어 그는 보고서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로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의 원칙상 내부망과 외부망이 철저히 분리된 망분리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지만 A 씨뿐만 아니라 여러 직원들이 시스템을 우회해 공공연히 외부 AI를 쓰는 형편이다.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며 A 씨처럼 회사의 보안 원칙을 피해 AI를 활용하는 이른바 ‘섀도 AI’ 이슈가 보안 업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직원들이 보안 부서의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AI를 사용하면서 의도치 않게 회사의 주요 기밀정보가 밖으로 새어 나갈 수 있는 만큼 기업들에는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