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사람이냐” 화상 입은 여친…유튜브만 본 예비신랑
‘공능제(공감 능력 제로)’ 예비 신랑이 화상 입은 약혼녀를 외면해 논란이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상 입었는데 도망가는 예비 신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내년 2월 결혼을 예정이라는 작성자 A씨는 “지난 주말에 (예비 신랑과) 같이 펜션에 놀러 갔다”며 “제가 컵라면을 먹으려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였고, 그걸 드는데 뚜껑이 펄럭거리며 물이 튀었다. 깜짝 놀라 그대로 커피포트를 떨어뜨렸고, 물이 발등에 튀어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그녀는 “너무 뜨겁고 아파서 주저앉아있는데 예비 신랑이 ‘헐’ 하더니 빤히 쳐다보다가 소파로 가서 앉아 유튜브만 보더라. 하다못해 ‘괜찮아?’라는 한마디도 없었다”면서 “전 주저앉은 상태로 예비 신랑을 올려다보는데 아무 생각 없는 동태눈깔로 가만히 저를 쳐다보는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어 “이전에도 제가 공감을 얻고 싶어서 무슨 얘기를 하면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웃겨주려고 재밌는 얘기를 해도 정색하는 등 저를 섭섭하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