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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의 조직 분리와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며 이틀째 출근길 시위를 이어갔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직원들이 모이기 전인 오전 7시 40분께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직개편 반대” 금감원 로비 연이틀 ‘검은 물결’…“파업도 검토”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의 조직 분리와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며 이틀째 출근길 시위를 이어갔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직원들이 모이기 전인 오전 7시 40분께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금감원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 본원 1층 로비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및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전날 노조 추산 집결 인원인 700명으로, 이날도 수백 명의 직원들이 모여 로비를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항의의 뜻으로 검은 옷을 맞춰 입었고, 국장부터 팀장까지 직급을 가리지 않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금소원 분리가 오히려 소비자 보호를 역행하고, 공공기관 지정 시 정권의 입김으로 금융감독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자유 발언에 나선 직원들은 임원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직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전 정권에서 금감원이 통제받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고 언급한 데 대해 “유체이탈식 화법이다. 수석부원장은 그때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고 직격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