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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건물 5층은 뿌연 연기가 여전히 가득했다. 전날 저녁 발생해 이날 새벽 간신히 초진을 마친 불은 오전에 재발화했고, 소방관들은 다시 분주‘10년 사용기한’ 1년 넘긴 리튬배터리, 분리해 옮기다 불꽃 튀어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건물 5층은 뿌연 연기가 여전히 가득했다. 전날 저녁 발생해 이날 새벽 간신히 초진을 마친 불은 오전에 재발화했고, 소방관들은 다시 분주히 진화 작업에 나섰다. 5층 창문은 곳곳이 깨진 상태였고, 소방대원들이 열기와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환기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건물 앞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불에 탄 배터리를 하나씩 수거해 대형 수조에 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 소방대원은 “새까맣게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전히 소화하려면 물에 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과 국정자원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배터리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는 등 원인 조사 준비에 분주했다.● 화재 22시간 만에 완진… 수습도 지연 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발생했다. 국정자원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전산실에 설치됐던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해 리튬 배터리를 분리하던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