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女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우승…전하영, 2관왕 달성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의 간판 전하영(서울시청)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전하영과 윤소연(대전시청), 서지연, 김정미(이상 안산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여자 단체전에서 헝가리를 45-39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전날 여자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전하영은 시즌 첫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한국은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뒤 베네수엘라를 45-29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독일을 45-37로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만난 프랑스에는 45-43 진땀 승리를 거뒀다.결승전에서 한국은 매 라운드 승리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마지막 주자 전하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남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AIN(개인중립자격선수)팀에 44-45로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다.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2개, 동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