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한 명의 의사가 졸피뎀 1만4036정과 식욕억제제 1만9264정을 단 한 번에 처방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행위의 시작 시점과 반복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91년치 마약류’ 한번에 처방한 의사…감시 못한 식약처 시스템 ‘부실’
한 명의 의사가 졸피뎀 1만4036정과 식욕억제제 1만9264정을 단 한 번에 처방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행위의 시작 시점과 반복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6월 16일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NIMS) 분석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비정상적 처방 내역을 확인하고 당일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점검 결과, 해당 의사는 졸피뎀과 식욕억제제 등 마약류 사용 보고를 하지 않아 재고량이 맞지 않자 본인 명의로 허위 처방을 입력해 재고를 맞춰온 사실을 인정했다. 환자 치료 목적이 아닌 시스템상 재고 조작을 위한 허위 보고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해당 행위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얼마나 반복됐는지,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발생했는지, 실제 환자에게 투약됐는지 여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한 질의에 식약처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