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방일 앞둔 李 보란 듯 對日 수출 통제… 中 의존 공급망 손봐야
중국 정부가 일본 군사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이중용도(민간과 군 겸용) 물자의 일본 수출을 금지하는 고강도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관련 수출 허가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무기로 대일본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희토류는 전투기, 전기차 모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다. 중국이 2025년 미국과의 무역 갈등 국면에서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꺼내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를 이끌어냈던 것처럼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70%가 넘는 일본 산업계의 가장 아픈 급소를 노린 것이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석 달간 지속되면 일본에서 6600억 엔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산업계를 흔들어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비난 여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