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전주곡 품고 온 피아노 거장… 24가지 감동, 삶 속에 가득 채운다
“결국 사람들은 ‘아름다움(beauty)’을 경험하고 싶은 게 아닐까요.”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70)의 입에선 ‘아름다움’이란 단어가 반복해서 나왔다. 9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동아일보와 만난 그는 “느린지, 드라마틱한지, 감동적인지와 관계없이 청중은 결국 마음을 울리는 곡을 듣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197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 최연소로 우승한 뒤 국제적 명성을 얻은 지메르만은 이달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서 모두 여섯 차례 공연을 가진다.● “모두 다른 조성 가진 24곡 연주” 지메르만은 앞서 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첫 번째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서울 롯데콘서트홀(13·15·18일)과 부산콘서트홀(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22일)에서 리사이틀을 이어 간다. 이번 공연은 전주곡을 뜻하는 ‘프렐류드(Prelude)’를 주제로 다소 독특하게 구성된다. 지메르만은 “그동안의 프로그램은 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