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관세로 7.2조 손실…해법은 ‘로보틱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300조395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조5460억원으로 23.6% 감소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수익성 악화의 핵심 원인은 미국의 관세 부담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관세 영향으로 각각 4조1110억원, 3조9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사의 관세 관련 손실 규모는 7조2000억원을 웃돈다.미국은 지난해 11월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지만, 이미 미국 법인에 반입된 재고에는 기존 고율 관세가 적용되면서 인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배경이다.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