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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안엔 잡목도 많건만, 오로지 매화만을 찬탄하노라.어찌하여 유독 그러한가 묻는다면,매화는 서리 속에 꽃 피우고, 찬 이슬 속에 열매 맺기 때문이라 하리.봄바람 흔들리고 봄볕 아래 고운 자태추위를 견디는 꽃[이준식의 한시 한 수]〈362〉
뜰 안엔 잡목도 많건만, 오로지 매화만을 찬탄하노라.어찌하여 유독 그러한가 묻는다면,매화는 서리 속에 꽃 피우고, 찬 이슬 속에 열매 맺기 때문이라 하리.봄바람 흔들리고 봄볕 아래 고운 자태 뽐내는 잡목들아,너희는 찬바람을 좇아 스러질 뿐, 서리 속 꽃은 피워도 서리를 견딜 바탕은 없구나.(中庭雜樹多, 偏爲梅咨嗟. 問君何獨然, 念其霜中能作花, 露中能作實.搖蕩春風媚春日, 念爾零落逐寒風, 徒有霜華無霜質.)―‘매화가 진다(매화락·梅花落)’ 포조(鮑照·약 414∼466)봄은 백화난만(百花爛漫)의 계절이다. 그래서 우리는 꽃 자체보다 계절의 화사함에 먼저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포조의 매화는 바로 그 익숙한 시선을 살짝 비켜선다. 뜰 안의 많은 나무 중에서 시인은 유독 매화에 주목한다. 봄꽃은 넘쳐나지만, 서리와 이슬을 견디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존재는 드물다. 그래서 매화는 어려운 환경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품격을 떠올리게 한다. 봄바람에 흔들리며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