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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서울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역대 가장 빠른 시기다. 동대문구에 사는 80대 남성이 숨을 거둔 이날 최고기온은 31.3℃였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이폭염 대응, 의료·보건정책의 핵심 의제로 다뤄야
5월 16일 서울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역대 가장 빠른 시기다. 동대문구에 사는 80대 남성이 숨을 거둔 이날 최고기온은 31.3℃였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이 사건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예외가 아니라 추세이기 때문이다.폭염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태풍·호우보다도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내는 재난이다. 한국의 경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04명이었다.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만540명에 달했다. 연간 환자 수는 2020년 1078명에서 2024년 3704명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폭증했다. 세계 35개 기관이 구성한 ‘랜싯 카운트다운’은 지난해 의학저널 ‘랜싯’에 열 관련 사망자가 1990년대 이후 23% 급증해 연간 54만6000명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7~2021년 폭염으로 사망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2000~2004년 대비 약 85% 증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