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정치적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경제 위험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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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엄 선포 당시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한국의 정치 상황으로 인해 경제 위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한은 “정치적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경제 위험 장기화 우려
한국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엄 선포 당시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한국의 정치 상황으로 인해 경제 위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정치 불확실성 지수’는 2.5로 집계됐다. 정치 불확실성 지수란 한은 조사국이 언론 기사 중 제목, 본문 등에 ‘정치’와 ‘불확실’이 포함된 콘텐츠 수를 집계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상승(하락)하면 언론 기사로 판단한 정치 불확실성이 과거 평균보다 확대(축소)됐음을 뜻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초 0.4~0.5에 그쳤으나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가파르게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14일에는 12.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까지 최고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2004년 3월 17일(8.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