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방치해 실명”…‘이 병’ 3개월 안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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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안쪽 혈관에 생긴 종양이 시신경을 눌러 실명으로 이어진 사례가 나왔다. 반면, 같은 병이라도 증상이 나타난 지 3개월 안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시력을 되찾았다.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11년 방치해 실명”…‘이 병’ 3개월 안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어
눈 안쪽 혈관에 생긴 종양이 시신경을 눌러 실명으로 이어진 사례가 나왔다. 반면, 같은 병이라도 증상이 나타난 지 3개월 안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시력을 되찾았다.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락주 에포 국립병원 의료진은 국제 의학 학술지 Cureus에 ‘안와 해면정맥기형(OCVM)’ 환자 2명의 사례를 보고했다.이 병은 눈 주위 정맥이 엉켜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악성은 아니지만, 크기가 커지면 시신경을 눌러 시력을 잃게 만든다. 주로 눈이 튀어나오거나 시야가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11년간 종양 방치…결국 눈 멀어첫 번째 환자는 31세 남성이다. 그는 11년 전부터 눈이 조금씩 튀어나왔지만, 통증이 없어 치료하지 않았다.최근 눈을 다치면서 통증과 부기가 심해졌고, 그제야 병원을 찾았다. 당시 남성의 시력은 빛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돼 있었다.CT 촬영 결과, 시신경을 심하게 누르고 있는 큰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이미 손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