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약물 과용 NO! …정신질환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병”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양극성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자살이나 약물(처방약, 마약, 알코올 포함) 과용보다 더 많이 생명을 앗아가는 숨은 위협에 직면해 있다. 바로 심장과 혈관 질환이다. 정신적 건강 이상을 겪는 성인은 심혈관 문제로 인해 동년배보다 기대수명이 10~20년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건강-유럽(Lancet Regional Health-Europe)에 실린 국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심장질환 위험을 72% 높이고, 조현병은 이를 거의 두 배인 95%까지 끌어올린다. 양극성 장애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57%,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관상동맥 심장 질환 위험을 61% 증가시키며, 불안장애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41% 높인다.이처럼 높은 심혈관 질환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신 질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심혈관 치료를 받을 기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