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일흔에 오빠들하고 축구…인생이 너무 즐거워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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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쟤는 애자보다도 못 뛰냐?”6월 5일 서울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열린 송파구70대축구단과 송파강동구70·80대혼합팀 친선 경기.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송파구70대축구단 회원들이 필드“나이 일흔에 오빠들하고 축구…인생이 너무 즐거워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야 쟤는 애자보다도 못 뛰냐?”6월 5일 서울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열린 송파구70대축구단과 송파강동구70·80대혼합팀 친선 경기.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송파구70대축구단 회원들이 필드에서 뛰는 한 회원이 답답한 플레이를 하자 이렇게 야유를 보냈다. 송파구70대축구단 ‘홍일점’ 정애자 씨(70) 보다도 못 뛴다는 비난 섞인 말이다. 실제로 왼쪽 수비수로 나선 정 씨는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미드필드로 패스도 잘 연결했다.정 씨는 2012년 서울 송파구 풍납초교 운동장을 달리다 축구장 밖으로 나온 공을 안으로 차주면서 축구를 접했다. 지금은 생활축구 송파구70대축구단의 유일한 여자 선수로 녹색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제가 풍납동에 오래 살아서 아는 오빠들이 많았죠. 학창시절부터 활동적이라 마라톤대회도 나가고 운동 많이 했어요. 새벽 운동할 때 동네 오빠들이 공을 차 달라고 하기에 자주 차 줬는데 어느 날 ‘그냥 우리랑 함께 공 차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