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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얄미우십니다.” 20일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이 숨을 고르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백두산 동행 길… 김정은 “숨 차 안하십니다” 문재인 “뭐 이정도는” 듣고있던 리설주 “정말 얄미우십니다”
“정말 얄미우십니다.” 20일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이 숨을 고르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나도 숨 차 안 하십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네. 뭐 아직 이 정도는…”이라고 답했다. 김정은보다 연장자이지만 체력에 문제가 없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곁에서 지켜보던 리설주가 농담을 건넨 것. 2박 3일 동안의 방북에서 우리 방북단이 감탄한 인물 중 한 명은 리설주였다는 게 공통된 반응이다. 북한 ‘퍼스트레이디’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것. 한 방북단 인사는 “어지간한 외교관 못지않은 감각을 가지고 있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설주는 20일 백두산 삼지연초대소에서 남북 정상이 삼지연 다리 부근을 산책하자 “(판문점 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건너갈 때 모습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백두산 천지에서 김정숙 여사가 천지 물을 담을 때는 김 여사의 옷이 젖지 않도록 잡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 19일 만찬에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