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금융사 ‘웃고’ 가계·중기 ‘울고’…연체율 10년만에 최고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부터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져 시장금리가 일찍이 오른 영향으로 빚을 갚지 못한 가계와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회사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익 증가 등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7~12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빚에 허덕이는 취약 계층과 대출 영업 호황을 누리는 금융회사의 희비가 더욱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가계·중기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26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치는 0.33%로 전년 동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대 은행 통계가 합산되기 시작한 2016년 3월 말(0.36%)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다. 중소기업 연체율도 올해 6월 말 0.58%로, 2016년 이후 6월 말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대출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5대 은행에서 3개월 이상 연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