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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영아, 넌 왜 프로에 처음 들어왔을 때 그대로냐.”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은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한마부드러움 더해 빨라진 정해영, 구원왕 넘본다
“해영아, 넌 왜 프로에 처음 들어왔을 때 그대로냐.”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은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당시 류 감독은 정해영을 두고 “던지는 모습을 보면 팔로만 던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던지면 시속 150km를 꾸준히 던질 수 없다. 따끔하게 혼냈다”고 말했다. 평소 웬만해선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류 감독으로선 이례적인 일이었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2년 차이던 2021년 34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차세대 마무리’로 낙점받았다. 2022년엔 32세이브 2023년엔 23세이브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었다. 프로 데뷔 첫해 평균 시속 143.1km였던 패스트볼 구속은 지난해에도 143.2km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지난겨울 정해영은 볼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호주 스프링캠프에 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