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한국 증시가 휘청거린 최근 누구를 만나든 대화는 ‘국장(국내 증시)’에 대한 한탄으로 귀결됐다. 오랜 지인은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다들 이야기해도 버텼는[광화문에서/장윤정]실망스러운 ‘밸류업’, 그럼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한국 증시가 휘청거린 최근 누구를 만나든 대화는 ‘국장(국내 증시)’에 대한 한탄으로 귀결됐다. 오랜 지인은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다들 이야기해도 버텼는데 인제 진짜 손에서 놔버렸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그 같은 발언이 나올 만도 하다. 코스피는 미 대선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 가운데 유독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고관세에 대한 우려로 수출 중심의 한국 증시가 취약했다고 트럼프 당선인 탓을 하기도 민망하다.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라고 외치는 트럼프가 두려운 존재이긴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의 당사자 중국마저도 우리보다는 하락세가 덜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트럼프 재집권을 맞닥뜨렸는데 한국 증시만 골골댄다면 결국 문제는 우리에게 있는 것일 테다.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미국 증시에 엔비디아, 테슬라 등 새로운 대표기업이 쏟아지는 동안 우리 증시는 수십 년째 삼성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