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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업가로서 가장 혹독한 시험을 받고 있다”며 삼성 위기론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해 눈길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FT는 삼성전자FT, 삼성 위기론 조명…“사업적으로 혹독한 시험”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업가로서 가장 혹독한 시험을 받고 있다”며 삼성 위기론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해 눈길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FT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에 뒤쳐지고 경영 쇄신을 단행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올해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며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노조가 사상 첫 파업에 돌입하는 등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으로 대만 TSMC를 추월한다는 야망에서도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같은 분야도 중국 경쟁사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 전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미중 갈등에 따른 혼란으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삼성 위기설과 관련해 FT에 “현대와 LG의 3세와 달리 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