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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영화 ‘로보캅’(1987년)에서 디트로이트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건 OCP라는 거대 테크기업이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OCP는 경제부터 도시 개발, 군수, 치안까지 도시의 모든 영역을 장[광화문에서/김상운]‘1호 친구’ 머스크와 ‘로보캅’ 디스토피아
미국 할리우드 영화 ‘로보캅’(1987년)에서 디트로이트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건 OCP라는 거대 테크기업이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OCP는 경제부터 도시 개발, 군수, 치안까지 도시의 모든 영역을 장악한다. 급기야 각종 범죄 소탕을 명분으로 전직 경찰관의 신체에 기계를 결합한 로보캅을 만드는 데 이어 군용 로봇 ED-209를 개발한다. 하지만 시연 도중 ED-209가 오작동하면서 시민들을 무차별 살해한다. OCP는 수익 창출을 위한 무기 개발에만 혈안이 돼 있을 뿐 시민 안전엔 별 관심이 없다. 국가 영역을 넘보는 거대 테크기업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스페이스X CEO의 최근 행적을 보고 ‘로보캅’을 떠올리는 건 무리일까. 그는 최근 유럽 각국에서 ‘내정 간섭’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데 이어 미국 내에선 그를 두고 안보 위협론까지 불거졌다. 미국과 특수 관계를 맺고 있는 영국에선 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