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민물고기 날로 먹지 마세요…“심하면 담관암 유발”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감염병 관리를 위해 5대강 주변 유행 지역 38개 시·군 주민 2만4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염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수계 인접 민물고기 생식 문화가 있는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11종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국내 장내기생춤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으로 유행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해 감염된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간흡충이 많이 감염된 민물고기 1위는 돌고기이며 이어 긴몰개, 몰개, 참붕어, 중고기, 모래무지, 칼납자루, 피라미, 납지리, 납자루 등 순이었다.질병청은 2005년부터 간흡충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와 치료 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04년 조사 결과 간흡충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