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세계 첫 ‘수자원위성’ 쏜다… 北 무단방류 등 실시간 수해 감시
10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의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내 수자원위성센터. 커다란 화면을 통해 인공위성 1만4700여 기가 지구를 중심으로 느리게 궤도를 그리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위성 관찰을 통한 수재해 대응을 위해 각국이 협업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위성 위치 정보다. 임무 중인 인공위성은 초록색, 미션이 끝났거나 죽은 인공위성은 빨강, 노랑, 회색, 흰색으로 표시된다. 최성화 수자원위성센터 책임위원은 “이 중 실제 미션 수행 중인 인공위성은 6900여 기”라고 설명했다.● 北 댐 무단 방류에도 속수무책 정부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위성센터에서 2027년 세계 첫 수자원위성을 개발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에 특화된 전용 위성은 없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운영 중인 기후감시 위성 정도가 있을 뿐이다. 수자원위성은 전국의 홍수, 가뭄, 수자원 시설 등을 감시하는 수자원·수재해 전용 인공위성이다. 6년간 개발 비용 2008억 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