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한화그룹과 DL그룹이 합작해 만든 여천NCC가 운영 자금 부족에 따른 부도 위기에 처했다.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당장 이달 21일까지 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한화그룹여천NCC 부도 위기… 한화 “회사부터 살려야” vs DL “문제 파악 먼저”
한화그룹과 DL그룹이 합작해 만든 여천NCC가 운영 자금 부족에 따른 부도 위기에 처했다.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당장 이달 21일까지 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한화그룹은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려 하지만, DL그룹은 근본적인 경영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석화단지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여천NCC는 이날 3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추가 자금 수혈이 없다면)이달 21일 여천NCC는 부도가 불가피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여천NCC는 1999년 4월 한화그룹과 DL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옛 대림산업)이 지분 50%씩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 3위 기업으로 한때 연간 3000억 원에서 1조 원대의 이익을 내던 알짜 회사였다. 하지만 2020년대부터 본격화한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