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감사원 TF 70개 중 내부 감찰은 ‘2건’뿐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부터 이재명 정부까지 설치·운영한 태스크포스(TF) 70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자체 감찰 성격의 내부 감사 TF는 2건(2.9%)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 건은 감사 결과의 외부 유출 경위를 따지는 TF로, 감사원이 과거 자신들이 수행한 감사를 다시 점검하기 위해 TF를 구성한 것은 지난달 가동한 ‘운영쇄신 TF’가 유일했다.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이 14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7월~2025년 9월 감사원 설치·운영 TF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70개 TF 가운데 일반 행정지원 목적의 TF가 52건(74%)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R&D 감사 개선방안 연구’ TF, 연례적인 ‘회계연도 결산검사’ TF, 신임 감사원장 지명에 따른 인사청문회 준비 TF 등 전체 TF의 4분의 3이 조직 운영과 제도 개선 등 내부 행정 업무 중심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이외 타 기관·영역 감사 목적의 TF는 16건(23%)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