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장기화에 흔들린 미국의 힘…“세계질서 지킬 수 있나” 의문 증폭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의 핵심 미사일 요격체계 비축량이 급감하자, 미국이 유럽·중동·아시아를 아우르는 다중 전선에서 동맹을 방어할 물리적 능력이 있는지를 두고 국제사회 전반에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대외 전략에 더해 군사력의 물리적 한계까지 드러나면서 동맹국들의 안보 불안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지적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21일(현지시간) 심층 분석을 통해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미국의 정밀 요격 미사일과 장거리 타격 자산을 심각하게 고갈시킨 점을 지적했다.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추산에 따르면 미국은 개전 전 보유했던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미사일 요격탄의 절반을 소진했으며, 토마호크와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JASSM)도 전체의 3분의 1가량 소모했다.특히 탄도미사일 요격의 핵심인 ‘패트리엇 PAC-3 MSE’의 재고 부족은 서방 진영 전체의 치명적 약점으로 부상했다. CSI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