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통일교 前 간부, 건진법사에 복지부 장관 축사 부탁 정황”
‘건진법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부탁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가 2023년 2월 통일교 관련 단체 주최 행사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축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전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의 위원장은 윤 씨였는데, 실제 조 장관은 영상 축사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12일 전 씨를 다시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하면서 문자를 보낸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문자를 보낸 건 맞지만,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검찰은 윤 씨가 2022년 김 여사에 대한 선물 명목으로 전 씨에게 샤넬백 2개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넨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윤 씨가 선물의 대가로 조 장관 축